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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4기 오뚝이 정치 인생…“희망의 공동체 꼭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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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4기 오뚝이 정치 인생…“희망의 공동체 꼭 만들 것”
  • 신명수 기자
  • 승인 2022.04.23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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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전 남부안라이온스 회장 군의회의원 출마
‘어르신 의료복지 전국 1위’ 첫 번째 공약 내세워
2006년부터 정치 활동 어려움 이겨낸 준비된 후보
“민주당과도 깊은 인연…함께 지역발전 일궈낼 것”
줄포생태공원에 전국 최대 꽃 박람회 개최 약속
보안면 우동리 한옥단지 · 상서면 장류단지 조성
진서면 김치가공단지 만들어 주민소득증대 기여

■ 6.1 지방선거 후보에게 듣는다

 

이승용 예비후보는 노인복지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을 제 1 공약으로 내세웠다. 평화민주당 운영위원장 및 당수석부위원장을 지낸 아버지 밑에서 정치를 배운 이 씨는 민주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민주당과 함께 지역발전을 꼭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용 예비후보는 노인복지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을 제 1 공약으로 내세웠다. 평화민주당 운영위원장 및 당수석부위원장을 지낸 아버지 밑에서 정치를 배운 이 씨는 민주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민주당과 함께 지역발전을 꼭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줄포가 고향인 이승용(55) 전 남부안라이온스 회장이 부안군의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의 뿌리인 라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 씨는 정치에 일찍 눈을 떴다.

평화민주당 운영위원장 및 당수석부위원장을 지낸 선친의 영향을 받아 대학생 시절부터 정치인들과 어울렸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도 꾸준히 펼쳤다.

줄포초등학교 및 줄포자동차공고 운영위원장을 비롯, 남부안청년회의소(JC)회장, 줄포면 주민자치위원장, 줄포면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화려한 경력이 돋보인다.

정치에 일찍 입문한 만큼 출마 경험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지난 2006년 민주당 공천을 받아 처음으로 군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의 아픔을 겪었다.

2명을 뽑는 선거에서 103표 차로 안타깝게 3위에 머물렀다.

2010년에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분당하는 과정에서 무소속 후보로 도전했다가 다시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의 한계를 뼈저리게 경험한 시간이었다.

4년 후에는 도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을 다졌다.

하지만 당시 민주당 경선과정은 이 후보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느껴졌다.

그만큼 공천기준이 편파적이고 공정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이 후보는 이에 불복하고 다시 무소속 후보로 맞서 싸웠다.

결과는 패배였다.

 

이 씨는 지난 대선 운동기간 중 이재명 후보 지지 운동을 당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펼쳤다. 뼈 속까지 민주당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하며 지역과 주민을 위한 희망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맨 왼쪽이 이 후보의 모습.
이 씨는 지난 대선 운동기간 중 이재명 후보 지지 운동을 당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펼쳤다. 뼈 속까지 민주당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하며 지역과 주민을 위한 희망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맨 왼쪽이 이 후보의 모습.
줄포초등학교 및 줄포자동차공업고등학교 운영위원장과 남부안 청년회의소 회장, 줄포면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역임한 이 예비후보는 줄포생태공원에 전국 최대 규모의 꽃 박람회를 개최할 것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다. 사진은 문찬기 부안군의회의장 등 당원들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 후보지지 운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가운데)가 이승용 예비후보.
줄포초등학교 운영위원장과 남부안 청년회의소 회장, 줄포면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역임한 이 예비후보는 줄포생태공원에 전국 최대 규모의 꽃 박람회를 개최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사진은 문찬기 부안군의회의장 등 당원들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 운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가운데)가 이승용 예비후보.

이승용 예비후보는 약 20년 전인 2003년부터 민주당 협의회장으로 활동했다.

영향력 있는 자리였으나 아쉽게도 당선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또 다시 출사표를 던지는 그에게 ‘그래도 민주당’은 그래서 더욱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아버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사실 뼈 속까지 민주당원이고 민주당을 위해 일해 온 사람입니다.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것도 민주당을 위한 것이고 정치발전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민주당 후보로 다시 나선 것도 지역 발전을 민주당과 함께 이끌어가기 위한 것입니다”

이 예비후보는 많은 것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부안군민 1인당 진료비가 전국 군 단위 최고라는 현실을 감안해 의료복지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을 제 1 공약으로 내세웠다.

“독거 어르신 등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 일은 정치권이 맨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특히 의료사각지대는 반드시 해소돼야 합니다. 정책도 보다 두텁고 세밀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어르신들은 산업화 시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신 분들입니다. 의회에 진출해 노인들이 충분히 존중받고 보상받는 부안을 꼭 만들겠습니다”

이승용 후보는 줄포생태공원에 전국 최대 규모의 꽃 박람회를 개최할 것을 두 번째 공약으로 꼽았다.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 효과가 큰 만큼 줄포경제의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줄포 생태공원은 부안만이 아닌, 전국을 대표하는 생태공원입니다. 꽃 박람회는 여기에 가장 걸 맞는 옷입니다. 생태공원을 거점으로 한 주변 관광코스와의 연계는 지역발전과 주민소득 증대라는 시너지로 나타날 것입니다.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예비후보는 보안면 우동마을에 전통한옥단지를 조성하고 상서면에는 장류특화단지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한옥단지는 청자박물관과 반계서당까지 연결하는 관광코스의 한 축을 맡고 상서부녀회가 참여하는 장류단지는 주민소득을 높일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진서면에는 김치가공단지를 세워 지역브랜드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곰소젓갈단지와 함께 하는 축제도 개최하겠다고 했다.

이 씨의 지역 현안을 꿰뚫는 시각과 막힘없는 주장에는 고향과 주민을 위하는 애정이 깊게 깔려있었다.

 

3전 4기의 정신으로 도전장을 던진 이승용 예비후보는 보안면 우동마을 전통한옥단지 조성과 상서면 장류특화단지, 진서면 김치가공단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정치는 공약을 실천하여 군민과의 신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답했다.
3전 4기의 정신으로 도전장을 던진 이승용 예비후보는 보안면 우동마을 전통한옥단지 조성과 상서면 장류특화단지, 진서면 김치가공단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정치는 공약을 실천하여 군민과의 신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승용 후보는 사업가로서도 부침을 겪었다.

서울과 금강산을 매일 오가는 대한민국 유일의 고속관광사업이 한 순간 무너지는 허망함을 감당해야만 했다.

통일의 희망을 일궈내는 사업이었기에 아픔은 더했다.

그런 그가 올해 지방선거라는 또 하나의 시험대에 올랐다.

세 번을 낙마한 이승용 예비후보는 민주당 공천을 위한 면접을 얼마 전 치렀다.

공천의 중요성과 민주당의 힘을 익히 아는 터라 온 힘을 기울여 면접을 준비했다고 한다.

눈물을 흘리면서 빵을 먹어보지 못한 인간은 인생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도 한다.

이 후보에겐 지금까지의 삶이 더 큰 성공을 위해 예비된 실패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시련의 세월을 꿋꿋이 이겨낸 그가 지역공동체에 희망을 안기는 정치인으로 힘차게 비상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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