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의원 전원 찬성… 사실상 추대 의미
이현기 의원 10표 중 6표 얻어 부의장 뽑혀
초선 김원진 의원은 자치행정위원장에 선출
산업건설위원장 박태수, 운영위원장 김두례
부의장 선출 과정 합의 추대 놓고 이견 노출
제9대 부안군의회 의장에 김광수 의원이 선출됐다.
부안군의회는 1일 제33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김광수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뽑았다.
의원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기명 교황식 선출방식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김 의원은 10명의 선택을 받아 사실상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신임 김광수 의장은 “항상 초심을 잊지 않고 열심히 뛰는 의회,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집행부와의 동반자 관계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군정을 이끌어가는 동반자로서 미래지향적인 군정을 함께 펼쳐 나가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세계 속의 부안을 꼭 일궈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의장에는 재선의 이현기 의원이 뽑혔다.
이현기 의원은 6표를 얻어 4표를 획득한 이용님 의원을 따돌렸다.
이현기 부의장은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치행정위원장과 산업건설위원장은 군 자치행정과장 출신인 김원진 의원과 박태수 의원이 차지했다.
김원진 위원장은 “온전한 지방자치의 실현과 행정의 생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의회운영위원장은 김두례 의원에게 돌아갔다.
김 위원장은 “의회의 원활한 운영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의장단 투표 과정 중 부의장 선출을 놓고 표 대결이 아닌 추대 방식이 강하게 거론됐으나 의원 간 입장 차이로 합의를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전반기 원 구성을 마친 부안군의회는 오는 18일 2022년도 군정에 관한 보고를 시작으로 조례안 심의 등 공식 업무를 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