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들의 하나님

2020-09-04     부안군민신문

작은 것들의 하나님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그가 말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니이다

- 열왕기상 18:44 -

 

조카가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생일 선물로 준 팔찌를 잃어 버렸는데, 그 팔찌를 어디서 구입했는지 알고 싶다고 했습니다.

제가 조카에게 그 팔찌를 선물한 날이 떠올랐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지는 않았지만, 조카의 생일을 맞아 사랑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크고 비싼 선물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은 그 선물을 통해 조카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작은 것들 안에서 하나님을 찾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 일을 생각하니 오늘의 성서 본문이 떠오릅니다. 예언자 엘리야는 3년 반 동안 지속된 가뭄이 그치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는 시종을 보내 비가 올 징조가 보이는지 확인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시종은 사람의 손만큼 작은 구름이 보일 때까지 일곱 번이나 다녀 왔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곧 위대한 일을 하시리라는 것을 아는 데에 필요한 증거의 전부였습니다. 우리는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문제들이 하룻밤 사이에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감사할 수 있는 무언가를 늘 찾을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의 앞날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 토니 사비지(앨라배마. 미국) -

 

기도

주님, 주님의 사랑과 임재를 확신할 수 있도록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삶의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다락방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