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04 09:15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모항 · 위도 해수욕장 ‘한적한 해수욕장’에 선정
상태바
모항 · 위도 해수욕장 ‘한적한 해수욕장’에 선정
  • 신명수 기자
  • 승인 2020.07.08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사태 속 ‘언택트 관광지’로 새롭게 떠올라
해양수산부 발표…가족단위 최고 휴양지로 주목
변산, 격포, 고사포 등 해수욕장 5곳 11일 개장
부안군도 안전관리요원 88명 확보 등 준비 최선
모항 해수욕장과 위도 해수욕장이 전국 267개 해수욕장 중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한적한 해수욕장 25곳'에 포함됐다. 한적한 해수욕장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가족단위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맑은 모래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한 모항 해수욕장의 모습.
모항 해수욕장과 위도 해수욕장이 전국 267개 해수욕장 중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한적한 해수욕장 25곳'에 포함됐다. 한적한 해수욕장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가족단위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맑은 모래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한 모항 해수욕장의 모습.
해변길이 짧은 위도 해수욕장은 방문객에게 포근하고 아늑함을 주는 낭만과 신비의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해변길이 짧은 위도 해수욕장은 방문객에게 포근하고 아늑함을 주는 낭만과 신비의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부안 모항 해수욕장과 위도 해수욕장이 해양수산부의 ‘가족과 한적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 25곳’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방문객을 분산해 밀집도를 줄이고 가족과 한산하게 해수욕을 즐기는 문화 조성이 목적이다.

전국 267개 해수욕장 중 지난해 기준 방문객 5만 명 미만의 소규모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했다.

무엇보다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언택트(untact) 피서지로 관광객들의 눈을 돌릴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모항과 위도 해수욕장은 낯설지만 아름다운 해변과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언택트 피서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모항 해수욕장은 변산 바깥쪽인 외변산과 안쪽 내변산이 만나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모항이라는 이름은 띠 모(茅)자에 목 항(項)자를 붙여 만들었다. 변산의 수려한 산과 반짝이는 바다의 절경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으로, 작지만 자연적으로 조성된 아담한 백사장과 푸른 소나무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아담한 규모의 해안가는 따뜻하고 포근한 이미지를 품고 있어 편안함을 느끼기 안성맞춤이다.

고슴도치를 닮아 고슴도치 섬으로 불리는 위도의 풍경은 여행자에게 압도적이다. 아주 고요하고 살 고운 해변이 절경으로 다가온다.

허균이 홍길동전에서 꿈꾸던 율도국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한 신비의 섬 위도는 배낭 하나 메고 떠나고 싶은 도보 여행지로도 각광 받고 있다.

모두 5개 코스인 위도 고슴도치길은 변산 마실길과 함께 부안을 대표하는 명품길로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부안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부안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고 이번 해수부의 한적한 해수욕장에 모항과 위도가 선정돼 6월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이 예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모항 및 위도 해수욕장과 함께 변산, 격포, 고사포 등 관내 해수욕장 5곳이 오는 11일 문을 연다.

깨끗한 바다와 고운 모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이들 해수욕장은 주변에 새만금방조제와 채석강, 적벽강, 천년고찰 내소사 등 관광명소가 밀집돼 있고 콘도와 펜션, 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에 싱싱한 수산물까지 맛볼 수 있어 서해안 최고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다.

부안군도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안전 대책과 편의시설 정비 등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군 관계자는 “구명보트와 수상 오토바이 등 다양한 안전장비와 안전관리요원 88명, 코로나 방역요원 10명을 배치했다”면서 “해양경찰서와 소방서, 해양구조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사계절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