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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열분야 최혜녀 씨 등 4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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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열분야 최혜녀 씨 등 4명 선정
  • 신명수 기자
  • 승인 2020.07.03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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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당한 남편과 시어머니 극진히 보살펴
산업 최우식, 문화 고재흠, 체육 김상우 등 선정
공익분야 조병철 씨는 “순수한 봉사” 사양 의사
부안군 올해 부안군민대상 수상자 시상식 개최
올해 부안군민대상 시상식이 지난 1일 민선 7기 2주년을 기념하는 열린 공감의 날 행사에서 진행됐다. 사진 왼쪽부터 최혜녀, 고재흠, 권익현 군수, 최우식, 김상우 수상자.
올해 부안군민대상 시상식이 지난 1일 민선 7기 2주년을 기념하는 열린 공감의 날 행사에서 진행됐다. 사진 왼쪽부터 최혜녀, 고재흠, 권익현 군수, 최우식, 김상우 수상자.

올해 부안군민대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부안군 관계자는 “지난달 16일 군민대상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효열과 산업, 문화, 체육 등 4개 분야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효열분야는 백산면에 사는 최혜녀(56) 씨가 선정됐다.

최 씨는 30년 전 교통사고로 몸이 불편한 남편을 대신해 홀로 농사와 생계를 책임졌다. 또한 거동이 어려운 시어머니를 정성껏 보살피는 등 지극한 효심을 보였다. 산업분야는 최우식(59) 남부안농협장이 차지했다.

최 씨는 부안군 특화상품인 오디의 홈쇼핑 판매 활성화와 화장품 개발, 로컬푸드 직매장 설립 운영 등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분야 수상자는 문학인 고재흠(83) 씨에게 돌아갔다. 고 씨는 부안을 소재로 한 다양한 창작 활동과 부안군립도서관에 장서 3천 6백 여권을 기증한 공로다.

체육분야는 피부비뇨기과 의사인 김상우(57)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씨는 부안군 수영연합회를 발족하고 수영장 개관 및 각종 수영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따뜻한 봉사로 공익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조병철 씨는 “부안을 아끼는 순수한 마음으로 노력했을 뿐”이라며 수상을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정자들에게는 지난 1일 상패와 메달이 수여됐다.

권익현 군수는 민선 7기 2주년을 기념하는 ‘열린 공감의 날’ 행사에서 “군민대상 후보로 추천된 분 모두가 부안을 위해 헌신하신 만큼 수상 자격이 충분함에도 4명만 시상하게 돼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지역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군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 앞으로 서로 나누고 칭찬하는 착한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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