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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공용버스터미널 50년 만에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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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공용버스터미널 50년 만에 바뀐다
  • 신명수 기자
  • 승인 2021.09.25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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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 내년 3월 착공
공모사업 선정 ‘쾌거’…118억 원 투입
3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르네상스 사업 연계 경제 활성화 기대
‘안전진단 D 등급 논란’도 함께 사라져
연말 안에 새로운 진출입로 시범 운영
부안공용버스터미널이 50년 만에 기존 자리에 신축된다. 부안복합커뮤니티사업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부안군은 국가예산 75억 원을 확보하고 여기에 도비와 군비 등 지방비를 더해 118억 원을 투입하여 공용터미널 개선에 나선다. 부안복합커뮤니티는 지상 3층 규모로 대합실과 편의점 등 상가, 관광안내소인 부안투어 스타트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등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사진은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 예정지인 공용버스터미널의 모습.
부안공용버스터미널이 50년 만에 기존 자리에 신축된다. 부안복합커뮤니티사업으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부안군은 국가예산 75억 원을 확보하고 도비와 군비 등 지방비를 더해 118억 원을 투입하여 공용터미널 개선에 나선다. 부안복합커뮤니티는 지상 3층 규모로 대합실과 편의점 등 상가, 관광안내소인 부안투어 스타트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등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사진은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 예정지인 공용버스터미널의 모습.

안전진단 D등급을 받으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부안공용버스터미널이 50여 년 만에 신축된다.

그동안 걸림돌이 됐던 국가예산(75억) 확보와 터미널 사업자와의 합의 등을 권익현 군수가 끌어 내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새롭게 건축되는 터미널은 ‘복합커뮤니티센터사업’으로 추진된다.

국비와 지방비 118억 원을 투입해 기존 터미널 부지와 인근 땅을 사들여 도시를 활성화하는 재생사업으로 진행된다.

터미널 사업자가 대합실을 짓고 부안군은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축하는 투 트랙(협업)방식이다.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는 연면적 2,708 평방미터 3층 규모로 세워진다.

대합실이 있는 1층에는 편의점과 커피숍, 약국, 식당 등과 함께 부안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부안투어 스타트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2층은 현장지원센터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의 집으로 활용되고 3층에는 작은 영화관과 같은 다양한 문화행사와 집회를 위한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마실상권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곳을 중심으로 군청길과 부풍로, 시장길, 상설시장에 자리 잡은 636개 점포를 위한 특화 거리를 조성하기 때문이다.

옛날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25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되는 르네상스 사업에는 80억 원의 예산이 따로 투입된다.

내년 3월 착공 후 8월 준공 예정인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는 부안읍 구도심 활성화 사업인 마실상권 르네상스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상권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의 모습.
내년 3월 착공 후 8월 준공 예정인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는 부안읍 구도심 활성화 사업인 마실상권 르네상스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상권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부안군은 다음 달 임시 대합실 설치 공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터미널 개선사업에 착수한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인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내년 3월 착공해 8월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기존 터미널은 임시 대합실이 마련되는 올해 12월 철거돼 대합실 설치 후에는 새로운 시외버스 우회로가 시범 운행된다.

새 노선은 기존 시외버스 진출로의 반대 방향인 김용성 내과 건물을 거쳐 새만금빌딩과 터미널 사거리가 있는 남쪽으로 우회한다.

당초 서울약국과 금성약국, 보금당을 지나는 북쪽 우회로를 고려했으나 르네상스권 특화거리 조성, 인근 주민과 상가들의 불편 호소 등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군 도시공원과 정혜정 주무관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은 상인을 비롯한 지역민들과 충분히 협의하면서 추진하고 있다”며 “우회로 변경도 주민 의견을 반영했고 장애물 없는 BF(barrier free)인증 확보 등 누구나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터미널 진입로도 일부 변경된다.

서울과 광주에서 들어오는 버스는 국도 30호선을 지나 국도 23호선을 우회한 뒤 한전 삼거리를 거쳐 터미널로 진입하고 정읍과 고창, 변산 격포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동남슈퍼 사거리에서 대림아파트 앞 회전교차로를 지나 터미널로 도착한다.

한편 부안군은 우회차로 확포장과 측구 및 보행로 정비, 신호체계 개선 등 터미널 주변 교통개선 대책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외버스의 회전반경(26미터)과 터미널 부지 내 주차타워 신축의 어려움을 반영해 인근 부지에 주차타워를 신축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안전하고 깨끗한 지역 문화공간과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랜드마크 역할 등 새롭게 조성되는 공용터미널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와 관심도 매우 높다.

터미널 인근에서 식품점을 운영하는 김 아무개(61)씨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공용터미널을 새로 짓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정말 반갑고 환영한다. 대한민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멋진 터미널이 됐으면 좋겠다. 구도심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는 대표성을 갖춘 터미널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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