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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포와 궁항에 200억 원 투입 ‘활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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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포와 궁항에 200억 원 투입 ‘활력’ 기대
  • 신명수 기자
  • 승인 2023.01.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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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해양수산부 공모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 선정
어촌 생활 플랫폼 조성 유형…지역사회 발전 기대감 높아
앵커조직인 ㈜오롯지역콘텐츠연구소의 역할에도 관심
올 연말까지 예비계획서 만든 후 정부 승인 다시 얻어야
지역사회조직과의 연계 통한 시너지 효과 등 숙제로 남아
지난해 뉴딜사업(70억원)에 이어 올해에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200억원)대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어촌 기반시설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부안군청사의 모습.
부안군이 지난해 뉴딜사업(70억원)에 이어 올해에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200억원)대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어촌 기반시설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부안군청사의 모습.

부안군 변산면의 송포와 궁항이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전국 300개소에 5년간 3조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궁항과 송포에 각각 100억 원이 투입된다.

부안군은 두 번째 유형인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사업 대상에 포함돼 어항과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어촌의 정주 환경 및 소득 창출 여건 등을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대상 지역은 송포항~격포항 배후 마을 변산반도 북서 측 어촌과 격포항 배후 마을~수락마을 변산반도 서남 측 어촌 등 두 곳이다. 앞으로 4년 동안 이곳에 각각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사진은 사업계획안.
사업 대상 지역은 송포항~격포항 배후 마을 변산반도 북서 측 어촌과 격포항 배후 마을~수락마을 변산반도 서남 측 어촌 등 두 곳이다. 앞으로 4년 동안 이곳에 각각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사진은 사업계획안.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송포항~격포항 배후마을 변산반도 북서 측 어촌과 격포항 배후마을~수락마을 변산반도 서남 측 어촌 등 두 곳이다.

대상 지역 선정 이유로는 변산면 일원이 전국 최초로 해수욕장(변산해수욕장)으로 지정된 1970년대~1980년대 국내 선호도 1위인 관광어촌지역이라는 것과 1988년 변산반도 국립공원 지정 이후 민박집과 상가 감소 등 지역이 급격히 쇠퇴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또 새만금 방조사업에 따른 생태계 변화로 어족자원이 감소하고 어업 중단으로 지역 소멸 위기가 커진 점도 선정 이유로 알려졌다.

사업은 부안군과 어촌앵커조직인 ㈜오롯지역콘텐츠연구소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추진한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지정은 관광어촌 지역의 위상 하락과 변산반도 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상업시설 급감 등 경기침체, 새만금 방조 사업으로 인한 어족자원 감소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사진은 궁항 거점별 어촌스테이션 조감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지정은 관광어촌 지역의 위상 하락과 변산반도 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상업시설 급감 등 경기침체, 새만금 방조 사업으로 인한 어족자원 감소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사진은 궁항 거점별 어촌스테이션 조감도.

특히 어촌앵커조직은 사업 거버넌스 운영과 링커조직 발굴 육성, 사회혁신 프로그램 운영, 어촌생활권 거점 설정 및 어촌스테이션 운영 방향과 전략 등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배정근 ㈜오롯지역콘텐츠연구소 이사는 “사업 선정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시작 단계인 만큼 주민 역량 강화 등 지역민과 함께 잘사는 어촌을 만드는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안군과 관련 단체 등 지역사회의 참여 의지와 주민 역량도 주목받고 있다.

김성열 해양수산과장은 “지역사회 소멸에 대응한 어촌계 개방 및 어촌경제 생태계 환경조성을 통한 청년 귀어의 안정적 정착 등이 사업의 목표”라면서 “실질적인 대체 일자리 소득모델 창출 등 각계 협업으로 어촌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적 지역사회조직인 변산지역발전협의회 김안석 회장도 환영의 뜻을 전했다.

김회장은 “지난해 뉴딜사업에 이어 소멸위기에 빠진 변산에 희망을 던지는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어촌계 등과 협력하여 지역인재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올해 지역사회 탐방조사 및 주민공청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예비계획서를 만든 뒤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본격적인 사업 개시는 약 1년 6개월 뒤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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